금융 관련주는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다양한 업종을 포함하고 있으며, 경제 상황과 금리 변동에 따라 수익성이 달라집니다. 2023년에는 미국과 한국이 모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금융 관련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그리고 어떤 종목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금리 인상과 금융 관련주
금리 인상은 금융 관련주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예금이자와 대출이자가 모두 상승하게 되는데, 이는 은행의 수익성을 높여줍니다. 은행은 고객들로부터 받은 예금을 다시 대출로 내보내면서 차익을 벌 수 있는데, 이를 예대마진차(NIM)라고 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예대마진차가 커지므로 은행의 수익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금리 인상은 은행주에게 유리한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은 모든 금융 관련주에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증권과 보험 업종은 금리 인상에 취약한 업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권사의 경우, 금리가 오르면 투자자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자금 유입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는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을 감소시키고,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높여줍니다.
보험사의 경우, 금리가 오르면 보험료와 보험금의 현재가치가 낮아지므로, 보험사의 순이익이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보험사는 장기적인 투자를 위해 많은 부채를 가지고 있는데, 금리가 오르면 부채의 가치가 상승하므로, 자기 자본비율이 악화됩니다. 따라서 금리 인상은 증권주와 보험주에게 불리한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3년 유망한 금융 관련주
2023년에는 기준금리가 1% 이상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어떤 종목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까요? 여러 증권사들의 분석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은 종목들이 유망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한지주(055550): 신한지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 지주회사로, 신한은행 외에도 신한카드, 신한생명, 신한금융투자 등 다양한 금융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한지주는 금리 인상에 따른 예대마진차 확대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은행 부문의 성장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수익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영업이익이 5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배당수익률은 5% 이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지주(105560): KB금융지주는 KB국민은행 외에도 KB증권, KB생명, KB손해보험, KB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는 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 수익성 개선과 증권 부문의 수수료 수익 증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비은행 부문의 효율화와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영업이익이 4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배당수익률은 4% 이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NH투자증권(005940): NH투자증권은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은행(IB) 업체로, 기업금융, 자산운용, 리서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금리 인상에 취약한 증권 업종 중에서도 IB 부문의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습니다. 또한 IB 부문의 수수료 수익과 자산운용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과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배당수익률은 3% 이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삼성화재(000810): 삼성화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손해보험 회사로, 자동차보험, 재산보험, 상해보험 등 다양한 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금리 인상에 취약한 보험 업종 중에서도 손해보험 부문의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습니다. 또한 손해보험 부문의 보험료 수익과 재무구조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과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배당수익률은 4% 이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론
금리 인상은 금융 관련주에게 중요한 변수입니다. 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주는 수익성이 개선되고, 증권주와 보험주는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종목이 같은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며, 각 업종의 특성과 성장 전략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23년에는 금리 인상에 상대적으로 강한 신한지주, KB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화재 등의 종목들이 유망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종목들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전환과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배당수익률도 높아 주주환원 정책도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종목들을 참고하여 자신의 투자 목적과 전략에 맞는 종목을 선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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