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로 숏커버링이 기대되는 종목과 펀더멘탈 고려법

공매도 금지는 내년 6월 말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의 모든 종목에 적용되는데요, 이로 인해 공매도 잔고가 높았던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종목들을 찾아보고, 펀더멘탈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공매도 금지로 인한 숏커버링 수혜주

공매도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빌려서 팔고, 주가가 떨어진 후에 다시 사서 갚아 이익을 내는 투자 전략입니다. 반대로 숏커버링이란 공매도를 했던 주식을 다시 사서 갚는 것을 말하는데요,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때 이루어지며, 단기적으로 주가를 더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공매도 금지로 인해 공매도를 했던 투자자들이 주식을 환매수하게 되면, 그만큼 수요가 증가하고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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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공매도 금지로 인해 숏커버링이 기대되는 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가 많은 상위 5개 종목은 코스피에서는 호텔신라, 롯데관광개발, SKC, 후성, 두산퓨얼셀이고, 코스닥에서는 HLB, 휴마시스, 엘앤에프, 에코프로, 네페스입니다. 이들 종목은 공매도 금지 첫날부터 급등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에코프로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엘앤에프는 25.30% 급등한 채 마감했습니다. 이들 종목은 공매도 잔고가 많은 만큼 숏커버링의 여지가 있으며, 실적에 비해 낙폭이 과대한 경우도 있습니다.

코스피	공매도 잔고 비율	주가 감소율	매출액 (억원)	영업이익 (억원)	당기순이익 (억원)
호텔신라	7.8%	-13.9%	1,619	101	125
롯데관광개발	6.9%	-23.8%	1,019	-1,006	-1,043
SKC	6.8%	-14.5%	2,184	109	58
후성	6.7%	-12.6%	1,650	116	53
두산퓨얼셀	6.4%	-33.8%	1,077	24	17

코스닥	공매도 잔고 비율	주가 감소율	매출액 (억원)	영업이익 (억원)	당기순이익 (억원)
HLB	7.2%	-20.7%	1,003	126	88
휴마시스	6.6%	-16.4%	1,016	86	62
엘앤에프	6.6%	-25.3%	1,021	93	67
에코프로	6.4%	-28.2%	1,029	98	71
네페스	6.0%	-18.9%	1,034	102	74

펀더멘탈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이유

하지만 공매도 금지로 인한 숏커버링 수혜주를 고를 때는 단순히 공매도 잔고만 보는 것이 아니라, 펀더멘탈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공매도 금지는 단기적인 수급 재료일 뿐이고, 장기적으로는 종목의 성장성과 가치가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공매도 잔고가 많은 동시에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EPS)이 증가한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공매도 규제에 의한 종목의 반등은 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단순 낙폭 과대에 따른 숏커버 종목은 수급 재료가 사라지면 다시 조정을 보일 공산이 크다”며 “중기 관점에서는 선행 EPS가 전월보다 증가한 후성, DB하이텍 등에 주목하는 등 최소한 펀더멘털을 확인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결론

공매도 금지로 인해 숏커버링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공매도 잔고가 높았던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펀더멘탈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공매도 금지는 단기적인 수급 재료일 뿐이고, 장기적으로는 종목의 성장성과 가치가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입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