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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이미지


2023년 자동차산업의 전망과 투자전략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3년 자동차산업의 전망과 투자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산업은 세계 경제의 거대한 산업으로, 매년 수천만 대의 차량이 판매되고 수조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 반도체 공급부족, 환경규제 강화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2023년에는 어떤 변화와 동향이 예상되고, 어떤 종목들이 투자의 대상이 될 수 있을까요?

먼저 세계 자동차 수요의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글로벌 주요 기관들은 2023년 세계 자동차 수요가 올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반도체 공급 완화와 대기 물량(back order)의 영향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것입니다. 하지만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로 경기에 민감한 자동차 신규 수요에는 부정적 영향이 예상됩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경제 침체 가능성, 중국의 성장 둔화 등 주요 자동차 시장의 위험 요인이 현실화하는 경우 자동차 수요에도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 자동차산업은 어떤 전망을 보일까요?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023년 국내 자동차 내수, 수출, 생산은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유럽 수요 약화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수는 0.5% 감소한 165.8만 대로 예상되며, 국산차 내수는 0.3%, 수입차 내수는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출은 전기차의 對美 수출에 따라 실적이 갈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우리나라가 美 IRA 적용 유예를 받으면 감소폭이 축소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4.2%로 큰 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산은 내수·수출 부진에 따라 국내 생산도 ′23년에 전년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종목들이 투자의 대상이 될 수 있을까요? 저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완성차 업체
 전기차 및 친환경 차량 생산 비중이 높은 업체
 고부가가치 부품 및 모빌리티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


이러한 기준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LG전자(066570), 삼성 SDI(006400), 한화설루션(009830) 등이 투자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 분야에서도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대·기아는 전기차 판매량에서 글로벌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23개 모델을 출시하여 연간 판매량 100만 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기아는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등 모빌리티 관련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애플과 협력하여 애플카를 개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 완성차 업체의 주요 부품 공급사로서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기차 및 친환경 차량용 부품 생산 비중도 높입니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배터리 모듈, 모터 및 인버터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료전지 스택 및 시스템 등 친환경 차량용 부품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자율주행 관련 부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메타버스와 연결된 창문 디스플레이 등 창의적인 제품도 선보였습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전장사업에서 경쟁자이기도 하지만, 배터리 사업에서는 협력자입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완성차 업체들에게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테슬라, 폭스바겐, GM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은 현대·기아차, 폭스바겐, 포드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습니다. 양사는 영업비밀 침해와 특허침해 등을 놓고 미국과 한국에서 소송전을 벌였으며, 올해 4월에는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시한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합의 내용은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에게 2조 원의 배상금을 받고 모든 소송을 취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에서 협력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사는 지난 7월 한국전기차배터리협회 (KEBA)를 설립하고 공동으로 회장직을 맡았습니다. KEBA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정부와 산업계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국제적인 표준과 규제에 대응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재규어, 랜드로버, 폭스바겐, 르노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게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테슬라와도 협력하여 테슬라 모델 Y에 탑재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차량 내부의 디스플레이, 오디오, 네비게이션 등을 통합적으로 제어하고,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용 컴퓨터입니다. LG전자는 이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차량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스마트한 차량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LG전자는 가전에서 쌓아온 모터 기술력과 IT에서 쌓아온 인포테인먼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장사업에서도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ZKW와 마그나와의 협력을 통해 램프와 파워트레인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러한 전장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각화하면서 미래차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3년 자동차산업은 여러 가지 불확실성과 도전에 직면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찾아내고 실현해 내는 기업들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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